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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우승 오지환·거포 노시환·에이스 페디…대상 경쟁, 불꽃 튄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별을 가린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인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한 프로야구 최고 권위의 축제다. 총 17개 부문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최근 3년 수상자는 2020년 포수 양의지(당시 NC 다이노스), 2021년 1루수 강백호(KT 위즈) 지난해 외야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였다.대상은 3파전 양상이다. 선두 주자는 LG 트윈스를 29년 만에 통합 우승으로 이끈 유격수 오지환이다. 오지환의 정규시즌 성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을 기록했다. 그는 대체 불가 수비로 공격의 부족함을 만회했다. 한국시리즈(KS) 활약은 '원맨쇼'에 가까웠다. 시리즈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다. 패색이 짙던 3차전 9회 초 2사 후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2~4차전에서 모두 손맛을 봤다. 단일 KS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건 KBO리그 역사상 오지환이 처음이었다. 암흑기가 길었던 LG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과 인연이 없었다. 올해는 다르다. '적토마' 이병규, '캐넌히터' 김재현을 비롯해 LG 대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조아제약 대상에 오지환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정규시즌은 물론이고 가을야구 활약까지 합산, 수상자를 정한다.한화 이글스 노시환도 대상 후보다. 올 시즌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한 그는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 리그 대표 슬러거로 우뚝 섰다. 2019년 데뷔 후 한동안 '미완의 대기'로 불렸던 그는 프로 5년 차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만년 최하위 한화의 탈꼴찌를 이끈 주역이다. 지난 5월 첫째 주와 8월 둘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올해 조아제약이 선정한 30명(주간 24명·월간 6명)의 주·월간 MVP 중 2회 수상은 노시환이 유일했다. 팀 선배 류현진의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한화 소속이었던 2010년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에게 향했다. 그해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류현진의 수상을 저지했다. 이후 한화는 수비상(2021년 포수 최재훈) 신인상(2022년 투수 김서현) 등 부문별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대상에 근접한 선수가 없었다.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도 강력한 대항마다. 페디는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포스트시즌(PS) 임팩트도 강렬했다.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삼진 12개를 잡아내 1989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2020년 크리스 플렉센(당시 두산 베어스)이 세운 P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선 노시환을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29 12:01
스포츠일반

‘세계 대회 경험’ 최고 경주마 총출동…과천 빅매치 열린다

한국 경마의 정점 제6회 ‘코리아컵(IG3)’, ‘코리아스프린트(IG3)’ 경주가 오는 10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9월 2일, 일본 경주마 네 마리의 입국을 시작으로 4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이틀 늦게 홍콩의 경주마 두 마리가 한국 땅을 밟았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준족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저마다 최선을 다해 한국 경주로에 적응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경남의 경주마들도 지난 4일 과천에 입성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번 제6회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해외 출전마의 수준이 과거와 비교하여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켄터키더비(미국) 두바이월드컵(UAE) 사우디컵(사우디아라비아)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에 출전한 전적이 있는 말들이 한국 경주에 출전한다. 마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들이 드림팀을 이뤄 올림픽에 참가하는 격이다. 경주마뿐만 아니라 기수의 면면도 화려하다. 금년 일본 중앙경마 다승 1위인 카와다 유가 기수와 다승 7위인 사카이 류세이 기수, 호주·홍콩·일본에서 모두 G1 경주를 우승한 호주 출신 데미언 레인 기수가 해외 경주마들과 함께 원정 출전한다.이에 맞서는 한국은 국내 레이팅 138로 가장 높은 ‘위너스맨’(전년도 코리아컵 우승마)과 ‘투혼의반석’을 필두로 ‘어마어마’(전년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쏜살’ 및 23년 3세 챔피언 '글로벌히트' 등이 트로피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서울의 대표 경주마 ’라온더파이터‘가 골절 부상으로 빠지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해외 출전마에 비해 열세이나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과 선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 주로에 빠른 적응을 위해 새벽부터 조교에 열을 올리고 있는 홍콩 경주마 관계자는 “한국 경주마들의 수준이 이전보다 향상되어 쉽지 않은 경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일본 관계자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경주마들에 뒤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여 양국의 경마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경주 주간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코리아컵의 우승마를 맞히는 경품행사, 단체 응원전, 초청 공연, 포토존, 외국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리며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대회 전날인 9일에는 해외 5개국 경마시행체와의 트로피 교류 경주가 열린다. 홍콩(HKJC), 마카오(MJC), 남아공(GC), 일본(JRA), 싱가포르(STC) 경마 관계자들이 직접 시상하는 국제 트로피 특별경주는 토요일 서울3, 4, 5, 7, 8경주로 편성되어 있다.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대상경주가 열리는 10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부산경남과 전국 지사에서 고객 무료입장 이벤트를 시행한다. 가을의 초입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경주가 준비된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하여 한국 경주마들의 선전을 같이 응원해 보는 건 어떨까.김희웅 기자 2023.09.09 00:01
프로야구

5연속 루징시리즈, 부진, 부상, 벤치···롯데, 그 기세 돌려주오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던 '거인 군단'의 기세가 완연히 꺾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주중 KT 위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또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전 2승 1패 이후 5연속 열세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5월까지만 하더라도 '기세'를 올려 선두 싸움을 펼쳤다. 4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개막 첫 달을 1위로 마감했다. 롯데가 시즌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선두에 오른 건 3949일 만이었다. 내친김에 5358일 만에 9연승을 달렸다. 5월에도 13승 9패를 올려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 이미지를 탈피했다. 롯데는 6월 팀 승률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달 승률은 0.263(5승 14패)다. 선두 싸움은커녕 4위도 위태롭다. 21일 기준으로 5위 키움 히어로즈와 2경기 차, 8 KIA와도 3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5할 승률에도 적신호가 커졌다. 5월 말 승패 마진이 최고 +11이었지만, 최근 부진으로 +1(32승 31패)로 떨어졌다. 투타 모두 부진하다. 6월 팀 평균자책점은 5.25로 10위, 팀 타율은 0.254로 9위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46 5위로 나쁘지 않은 데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8회로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불펜(6월 평균자책점 6.48, 10위) 부진하거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개를 떨구기 일쑤다. 시즌 팀 홈런(26개)이 가장 적은데 6월 팀 OPS(출루율+장타율)마저 0.663으로 최하위다. 벤치의 작전도 통하지 않는다. 지난 20일 KT전에서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5이닝 무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6회 등판한 한현희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끝에 2-5로 졌다.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이인복이 돌아오면서, 올 시즌 5선발로 활약한 한현희가 이날부터 불펜으로 보직 전환했는데 첫날부터 '깜짝 카드'가 실패한 것이다. 최근 롯데는 희생번트를 통해 주자를 득점권에 갖다 놓아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런앤드히트 작전도 실패로 돌아가곤 했다. 부상 또는 부진으로 이탈하는 선수도 늘어나고 있다. 6월 초 김상수와 한동희, 김진욱이 부진으로 한 차례 2군에 내려갔다. 이때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5월 중순부터 3주간 부상으로 빠진 잭 렉스는 여전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쏠쏠한 활약을 펼친 노진혁과 정훈은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다.외야수 안권수는 지난 8일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투수 최준용은 등 부분 미세염증으로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두 달 넘게 휴업 중이다. 나균안의 몸 상태에 이상 신호가 들어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나균안은 5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21일 KT전에서 1-5로 뒤진 6회 말 무사 1루에서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구단은 "나균안이 팔을 회전할 때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롯데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팀 상승세를 이끈 나균안은 다승(6승)과 투구 이닝(83이닝)이 팀 내에서 압도적으로 많다. 22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지만,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후 단기간에 투구 이닝이 큰 폭으로 늘어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뜨거운 봄을 보냈던 거인 군단이 무더위와 함께 기세를 잃어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6.23 08:05
프로야구

[주간 MVP] '포수→투수 성공신화' 롯데 나균안 "독기 품었죠. 얼떨떨하네요"

2023년 봄, 거인 군단의 영웅은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이다.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3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올린 그는 올 시즌 벌써 2승을 기록 중이다.두 번 모두 의미 있는 승리였다. 나균안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의 시즌 첫 승을 책임졌다. 다음 등판이었던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홈 개막 시리즈에서 두 경기를 먼저 내준 롯데는 나균안의 호투 덕분에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올렸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4월 첫째 주 주간 MVP(최우수선수)로 나균안을 선정했다. 이 기간 그는 다승(2승)과 평균자책점(0.00) 공동 1위, 투구 이닝 2위를 기록했다. 나균안은 "프로 입단 후 이런 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얼떨떨하다"며 "야구를 잘하는 선수만 받는 상인 줄 알았는데, 나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나균안은 롯데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개막 후 11일까지 나균안을 제외한 롯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6.04에 이른다. 그는 "팀이 부진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승리에 보탬이 됐다.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나균안은 롯데 선발 중 가장 마지막으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댄 스트레일리-찰리 반즈-박세웅-한현희까지 선발 4명이 미리 정해진 터였고, 김진욱·서준원(방출)과 경쟁에서 이겼다. 그리고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 통보를 받았다. 나균안은 "코치진으로부터 이를 전해 듣고 너무 얼떨떨했다. 두 번 다시 얻지 못할 기회일 수 있겠다 싶더라. 남들보다 더 많이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나균안은 생존을 위해 이 악물고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포수 유망주였다. 강민호를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보낸 롯데가 차세대 주전 포수로 여길 정도였다. 하지만 포수의 기본인 수비는 물론 타격(416타석 타율 0.123)에서도 아쉬움이 컸다. 나균안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했다. 2020년 스프링캠프서 손목 유구골 골절로 재활하던 중 성민규 롯데 단장의 제안으로 투수 전향을 시도했다.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개명까지 했다. 대성공이었다. 그는 "포수로 뛸 때 많이 힘들었다. 야구가 마음대로 안 되더라. 10년 넘게 착용한 포수 장비를 내려놓고 포지션을 바꾸는 건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고 돌아봤다. 나균안은 "독기를 품었다.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잦은 등판으로 나균안은 '또균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많은 기회를 얻었고, 팬들이 (내 건강을) 생각해 주신다는 의미"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포수로서 힘든 시절을 떠올리면 벤치의 믿음과 팬들의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인지 그는 절감하고 있다. 나균안은 포지션 전향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짧은 기간에 6개 구종을 습득했다. 코치와 동료들이 놀랄 정도였다. 오히려 '구종 교통정리'를 위해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과감히 버렸다. 지난해 9이닝당 탈삼진은 9.41개.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탈삼진왕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10.2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 시즌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지난해 8월 이후 9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33으로 합격점을 받은 그는 올해 두 경기 모두 무자책점 투구를 했다. 지난 2일 두산전에서 개인 첫 세 자릿수 투구를 했고, 9일에는 83개의 공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해엔 투구 수가 늘어나면 힘이 떨어졌는데 올해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3.04.13 05:53
스포츠일반

살아있는 전설 '경마대통령' 박태종 2200승 달성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전설 박태종 기수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박태종 기수는 개인 통산 2200승을 달성했다. 데뷔 38년 차로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는 박태종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 중이다. 만 5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박태종 기수는 본인의 다승 기록을 매번 경신하고 있다.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0경주에 경주마 ‘슈어윈’과 함께 출전한 박태종 기수는 초반부터 선두를 바짝 추격하며 2~3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마지막 코너에서 박차를 가하며 탄력적인 걸음으로 선두로 치고 나온 슈어윈은 그대로 거리를 넓히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이에 박태종 기수는 통산 2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결승 통과 직후 경마팬들은 박수갈채로 2200승을 축하했고, 경마 관계자들 역시 대기록에 박수를 보냈다. 기록 달성의 부담감 때문인지 6주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박태종 기수였지만 우승 직후 편안한 표정으로 말에서 내렸다.그는 “늘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면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해도 주위의 기대를 의식해서인지 경주가 잘 풀리지 않는다”며 “최초라는 수식어는 항상 부담되지만 그저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며 경주에 임하며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키 150m, 몸무게 47kg로 왜소하지만 다부진 체격의 박태종 기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굴삭기 기사 조수로 건설 현장을 누비기도 했다. 친척의 권유로 기수후보생에 도전한 그는 재수 끝에 1986년 정규 13기 기수후보생으로 합격했고, 이듬해인 1987년 4월 뚝섬경마장에 데뷔했다.데뷔 4년 차인 1991년에 48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박 기수는 1991년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며 파란을 예고했다. 당시 ‘무서운 아이’라 불렸던 박 기수는 1992년 무궁화배 우승을 시작으로 대상경주 사냥을 시작했고, 1995년에는 대망의 그랑프리까지 품에 안았다. 박태종 기수는 ‘기록제조기’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1996년 ‘최초 한 시즌 100승 기수’, ‘최초 억대 연봉 기수’ 등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파죽지세로 경마장을 휘어잡은 그는 2000년 데뷔 14년 만에 김명국 기수가 수립한 722승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그의 다승 행진은 파죽지세였다. 2009년에는 1500승, 2016년에는 2000승을 기록한 그는 대상경주 48회 우승, 5번의 최우수 기수 선정 등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활약을 보였고, 이제는 ‘경마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올해로 57세에 접어든 박태종 기수는 현역 기수 중 두 번째로 고령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승률을 선보이는 백전노장 박태종 기수는 자신과의 싸움에 여념이 없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은퇴 전 2500승 달성도 가능해 보였지만 은퇴를 몇 년 남기지 않은 요즘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성적이 좋건 나쁘건 늘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기수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한 포부를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2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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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노경은, 8월 첫째 주 주간 MVP 선정

SSG 랜더스 오른손 투수 노경은이 조아제약 8월 첫째 주 MVP로 선정됐다. 노경은은 이 기간 4경기 6이닝 3승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 주간 1위에 올랐다. 시상식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열렸다. 시상은 조아제약 인천영업소 맹설우 사원이 맡았다. SSG 랜더스 제공. 2022.08.23 07:43
프로야구

[포토] LG 이민호 6월 넷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가 6월 넷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이민호는 이 기간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주간 다승(2승) 평균자책점(0.82) 탈삼진(16개) 1위를 기록했다. 5월 둘째 주에 이어 한 시즌에 두 차례나 한 주에 2승을 수확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됐다. LG 제공 2022.08.19 07:00
프로야구

"100점인 것 같다" 전반기 커리어 하이 쏜 안우진

파이어볼러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거침없는 모습으로 2022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지난주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였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13(16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과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선 8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는 7월 첫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안우진을 선정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두 번 긴 이닝을 던졌다. (불펜 소모를 줄였다는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안우진의 2022시즌 전반기는 '퍼펙트'했다. 스스로 "아프지 않아서 100점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17경기에 선발 등판, 10승(4패)을 따냈다. 2018년 1군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이 지난해 달성한 8승이었지만 전반기 벌써 '+2승'을 해냈다. 피안타율(0.185)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0.96)을 비롯한 세부 지표도 A급. 탈삼진은 125개로 드류 루친스키(NC)와 함께 공동 1위다. 안우진은 "전반기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야수들과 중간 투수들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안우진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52.5㎞/h로 지난해보다 1.6㎞/h 더 빨라졌다. 직구 위력이 좋아지면서 변화구 공략이 더 까다로워졌다. 슬라이더(0.175)와 커브(0.119) 체인지업(0.178) 모두 피안타율이 1할대다. 그는 '올 시즌 잘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는 게 가장 많이 바뀌었다. (가장 자신 있는 건) 당연히 슬라이더인데 커브는 물론이고 체인지업도 던져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다"며 "변화구로 스트라이크 잡는 데 집중했고 그게 되면서 성적이 올라간 것 같다"고 했다. 주목할 부분은 '줄어든 피홈런'이다. 안우진은 지난해 450타자를 상대해 피홈런 13개를 허용했다. 35타자당 1개꼴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219.5타자당 1개로 훨씬 안정적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KBO리그 25명의 선발 투수 중 피홈런을 가장 잘 억제하고 있다. 안우진은 "슬라이더라는 구종이 (위협적인 만큼) 위험하다"고 말한다. 안우진의 슬라이더는 평균 구속이 140㎞/h를 넘는다. 웬만한 투수들의 직구 평균 구속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고속 슬라이더. 그는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에 스윙하다가 (직구 구속과 비슷한 슬라이더가) 툭 걸려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 시즌에는 마운드 위에서 슬라이더를 좀 더 확실하게 던지자고 생각한다. 이 부문이 (피홈런을 줄이는데) 도움 된다"고 말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하면서 매치업마다 관심이 쏠린다. 안우진은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양현종과의 리턴 매치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첫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10일에는 NC 에이스 구창모와 맞대결에서 웃었다. 안우진은 "외국인 선수와 비교하면 국내 선수와 매치업됐을 때 부담이 되지 않는다. 같은 한국 선수인 만큼 '토종 맞대결'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오면 좀 더 힘이 나고 경기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오는 16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그는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아쉽게 팬 투표에 밀려 탈락했다. 그러나 감독 추천으로 데뷔 첫 '별들의 무대'를 밟게 됐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을 비롯한 현역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달라진 위상을 대변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전반기 키움의 돌풍 원동력 중 하나로 '성장한' 안우진을 꼽는다. 안우진은 "감독님께서 다치지 말고 다녀오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큰 축제에 나가게 돼 영광이다. 잘 즐겼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후반기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순 없겠지만, 승리를 가져다주기 위해 열심히 던지겠다. 각자 맡은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걸 해낸다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지 않을까. 결과를 신경 쓰기보다 할 수 있는 거에 더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14 06:03
프로야구

'쌍둥이 선발진 버팀목' 이민호 "7이닝 이상도 던졌으면"

프로 3년 차 이민호(21)가 LG 트윈스 국내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민호는 6월 넷째 주에 두 차례나 승리 투수가 됐다. '독수리 사냥꾼'답게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0자책)으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이어 26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이겼다. 이민호는 주간 다승(2승) 평균자책점(0.82) 탈삼진(16개) 1위를 기록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는 6월 넷째 주 MVP(최우수선수)로 이민호를 선정했다. 그는 5월 둘째 주(10일 한화전, 15일 KIA 타이거즈전)에도 한 주에 2승을 수확한 바 있다. 그는 "한 달에 2승 올리기도 쉽지 않은데 한 주에 2승을 추가하니 기분이 정말 좋다. 공격과 수비에서 형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지현 LG 감독은 개막 전부터 '토종 선발진' 구성을 고민했다. 우려한 대로였다. 3선발 임찬규가 부진에 빠졌다. 5선발 손주영은 세 차례 등판 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로 구성된 외국인 원투 펀치는 강력했지만, 국내 선발진의 활약이 부족했다. 'LG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국내 선발 투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말이 꾸준히 나돌았다. 트레이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민호가 그나마 버팀목이다. 올 시즌 14차례 선발 등판해 벌써 7승(4패)을 수확했다. 올 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승(8승)을 올린 지난해 성적에 바짝 다가섰다. 그는 개막 후 3경기에서는 모두 4회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2군에 다녀오더니 확 달라졌다. 이후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라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성적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이민호는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가 너무 적다. 6회 2사 후 내려온 적도 많고…"라며 아쉬워했다. 올 시즌에 앞서 이민호는 '개인 첫 규정이닝 투구'를 목표로 세웠다. 그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프지 않으면 기록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6~7이닝을 꾸준히 책임지면 시즌 144이닝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민호는 지난달 기준으로 69와 3분의 1이닝을 던졌다. 규정이닝에 조금 모자란 페이스다. 2020년 1차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한 이민호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입단 첫해에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한 차례 선발 등판 후 2군에 내려가 열흘간 머무르다 1군 마운드에 다시 서는 패턴을 반복했다. 지난해에는 115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이민호는 "입단 첫해에는 구단으로부터 철저한 관리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완벽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진 않았다. 2021년엔 주 2회 등판이 한 번뿐이었다"며 "올해는 2군에 다녀온 기간에도 계속 공을 던졌다. 풀타임으로 뛰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해도 퀄리티 스타트를 하면 위안이 된다.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며 "한 번씩 7~8이닝씩을 던졌으면 좋겠다. 3점대 평균자책점도 목표로 하지만 (기록을) 너무 의식하면 오히려 안 좋을 것 같다. 부상 없이 규정이닝을 꼭 채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그의 한 경기 최다 투구는 6이닝이었다. 이민호는 "팀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만큼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2.07.04 14:16
메이저리그

류현진 VS 오타니, 한일 야구 최고 아이콘 '선발 맞대결'

한국과 일본 야구 대표 '아이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MLB닷컴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 LA 에인절스의 4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오타니를 예고했다.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두 빅리거가 처음으로 한 마운드 올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상위 타순에 자리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타자' 오타니도 상대한다. 류현진은 2019·2020시즌 각각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MLB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그러나 현재 그의 위상은 1년 전보다 떨어졌다.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AL) 다승 부문 2위(14승)에 올랐지만, MLB 데뷔 처음으로 4점(4.37)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호세 베리오스가 토론토와 재계약하고,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가세한 뒤 에이스에서 3선발로 밀렸다는 평가도 받았다. 시즌 첫 두 경기 모두 조기강판되며 자존심을 구겼고, 왼쪽 팔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기도 했다. 그사이 오타니는 일본 야구를 넘어 MLB를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섰다. 투·타 겸업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2021시즌, 타자로는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남기며 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유력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로 MLB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성적과 화제성 모두 역대급이었다. 올 시즌도 타자로 타율 0.256 9홈런 28타점, 투수로 3승 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오타니가 MLB에 데뷔한 2018시즌 이후 류현진이 에인절스전에 등판한 건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년 6월 11일 딱 한 번뿐이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8회 말 대타로 나선 탓에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데뷔 2년 차였던 오타니는 오른 팔꿈치 수술 뒤 타자로만 나서고 있었다. 이때까지는 그저 비범한 재능을 보여준 일본인 선수였다. NL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며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받던 류현진과는 견줄 수 없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2022년 현재, 오타니는 MLB 대표 아이콘이다. 류현진은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뒤 조금씩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복귀전이었던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4와 3분의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전 통산 4경기(27과 3분의 2이닝)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에인절스 간판선수이자 MLB 정상급 타자 중 한 명인 마이크 트라웃과의 10차례 대결에서도 피안타 없이 삼진만 4개를 잡아내며 '천적'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오타니가 포진한 에인절스 타선은 한 번도 상대해보지 않았다. 오타니는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통산 장타율 0.548를 기록할 만큼 위협적인 타자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트라웃과 오타니가 연달아 나서는 타순을 선호한다.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거포 라인'이다. MLB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를 밀어내고 에인절스 주전 1루수를 차지한 자레드 월시도 류현진에겐 경계 대상이다. 류현진은 MLB 진출 뒤 네 차례 한·일 선발 맞대결을 치렀지만, 승리 없이 3패만 당했다. 구로다 히로키와 만난 2013년 6월 2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와다 쓰요시와 맞대결한 이듬해 8월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잘 던졌지만, 불펜 방화 탓에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해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었던 현재 팀 동료 기쿠치 유세이와 두 차례 맞대결했지만,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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